'성폭행 저항 죽은 딸 사연' 전담수사팀 재수사

머니투데이 홍지연 인턴기자 2011.01.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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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5시경에 올라온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의 전담수사팀 편성에 관한 글↑11일 오후 5시경에 올라온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의 전담수사팀 편성에 관한 글


딸의 죽음과 관련한 경찰 편파수사를 주장한 어머니의 사연에 여론이 들끓자 결국 재수사를 위한 전담수사팀이 만들어졌다.

11일 오후 5시께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 ‘억울’코너에 ’서울지방경찰청’이라는 닉네임으로 서울청 형사과장 명의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의 편파 수사를 주장한 사건에 대해 서울청 차원의 엄정한 재수사를 통해 사안의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로 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에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원점에서부터 철저히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하며 사연을 올린 피해자 어머니에게 "이 글을 확인하는 대로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로 전화를 달라"고 했다.

지난 7일과 10일 두번에 걸쳐 이 게시판에는 "2009년 8월 7일 새벽 5시경에 당시 여대생이던 자신의 큰 딸(19)이 남자 2명에게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실려가 같은달 12일에 사망했다"며 "가해자의 경찰 출신 친척이 개입, 편파수사를 낳았다"고 주장한 글이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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