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녹십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독감백신 수출이 확대되고 2015년경부터 선진국에서의 혈액제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정엽 연구원과 공동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신종플루 백신을 제외한 기존사업 부문의 두 자리 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9년 자체 생산을 시작한 독감백신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약 48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규모를 감안하면 향후 독감백신의 내수성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녹십자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남미 입찰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WHO의 PQ인증이 필요한데 올해는 인증을 획득, 내년부터 독감백신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아울러 배 연구원은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서 2008년 470억원의 수출실적으로 9.1%였던 수출비중이 올해에는 935억원 수출에 수출비중 12.9%를 기록할 것"이라며 "혈액제제 수출지역이 확대되고 수두백신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혈액제제의 3년간 공급규모가 4.8억달러에 이르고 순조롭게 임상·승인이 이뤄지면 2015년부터 선진시장에서도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