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바이러스 인체에 무해하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12.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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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 관련 행안·농림부 장관 합동담화 및 일문일답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함께 구제역 방역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합동 담화문을 발표한 뒤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어서 소고기를 먹어도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맹 장관은 구제역 확산 비상이 걸린 만큼 "전국 지자체장과의 화상대화를 통해 연말 진행할 각종 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맹형규 장관과 유정복 장관과의 일문일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는데 기존 대응체계와 어떻게 달라지나
▶(행안부)농림부를 중심으로 해오던 것은 달라진 것이 없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중앙수습본부'로 전환돼 방역에 집중한다. 중앙대책본부는 총괄상황을 관리하고 부처간 역할 분담과 조정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구제역 환산 원인과 차단 대책은 무엇인지
▶(농림부)발생 역학관계를 규명해야 한다. 구제역에 걸리게 되면 2주간의 잠복기간 뒤에 증상이 발생한다. 이 기간 동안 차량이나 사람이 이동했느냐가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요인이다. 그래서 발생지역이건 비발생지역이건 방역을 통한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행안부)비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행안부에서 특별교부세를 지원해서 발생지역에 상응하는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날 오전(11시30분) 지자체장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은 부분을 전달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말 각종 행사 등을 금지할 것인가
▶(행안부)금지라기보다는 자제를 권유할 것이다.


(농림부 장관)모임 자체를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있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축산농가에서는 각종 모암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행사를 하더라도 그 행사장 이외에 농가나 지역단위 방문은 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동안 매몰된 가축수는 얼마나 되나
▶(농림부)소는 5만5000마리, 돼지는 40만마리다. 양 등을 합쳐서 총 47만여두다.

-소고기를 먹어도 괜찮은가
▶(농림부)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다. 인체에 무해하다. 50도에서나 70도 이상에서 먹어도 된다고 하는 것은 그 온도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죽는다는 것이지 그 균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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