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10.12.29 09:01
글자크기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위기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관계부처 합동회의에서 현재의 '경계'수준인 위기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1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의 함동 담화 형식으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가축질병에 심각 경보를 발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담화문 발표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범정부차원에서 구제역 확산을 적극 저지할 방침이다. 행안부 공무원과 경찰도 구제역 확산방지에 동원된다. 농식품부 차원에 방역대책에 현재보다 더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이밖에도 해외여행객에 대한 검역도 한층 강화된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5개 시도 29개 시군으로 늘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