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고다이렉트,280억 증자..무상감자 병행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0.12.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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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순연뒤 24일 주총서 확정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에 대비하기 위한 2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24일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증자 직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0주를 1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도 진행한다.

에르고다이렉트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신주발행, 자본감소)을 결의했다.



회사는 당초 이달 중순까지 증자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한차례 일정을 순연시킨데 이어 이날 주총에서 이를 최종 확정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4 ~ 11월까지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은 88%, 11월 기준으로 는 잠정적으로 90%대 후반에 이를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해 금융당국 등으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요구를 받아왔다.



증자 후 무상감자 등에 대해 68%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인 독일의 금융그룹 에르고 외에 LIG손해보험 등 다른 주주들의 협조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주주배정 방식의 증자인만큼 주주들의 참여 여부를 확인한 뒤 오는 28일까지 납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상감자는 2815만여주의 기존발행주식을 50주 → 11주로 병합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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