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두번째 장애인그룹홈 리모델링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2.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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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초록반디의 집 완공·입주, 내년까지 50곳 리모델링 추진

↑한미파슨스가 시행하는 장애인그룹홈 리모델링 두번째 시설인 '안산초록반디의 집'의 공사후 전경.↑한미파슨스가 시행하는 장애인그룹홈 리모델링 두번째 시설인 '안산초록반디의 집'의 공사후 전경.


한미파슨스 (16,200원 ▲20 +0.12%)(대표 김종훈)가 두번째 장애인그룹홈 리모델링을 완공했다. 장애인그룹홈 리모델링은 시설이 열악한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을 리모델링 및 개선, 보수하는 사업으로 한미파슨스가 전액을 지원한다.

한미파슨스는 지난 10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지적장애아동 복지시설인 관악그룹홈 리모델링을 마친데 이어 22일 안산초록반디의 집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입주한다고 밝혔다.



안산초록반디의 집은 중증 지체장애 아동이 생활하는 장애인그룹홈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국내 지체장애인 그룹홈 중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게 됐다.

우선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아동 특성에 맞춰 출입구 및 집안의 턱을 없애고 경사로를 설치했다. 강화마루 바닥을 설치해 휠체어 사용이 편리하도록 했고 벽면에 안전 바(Bar)를 설치해 장애아동들이 걷거나 일어설 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샤워실엔 바닥난방을 설치해 바닥에 누워서 샤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배려했고 방 창문을 바닥까지 낮추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장애아동이 누워서 밖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산초록반디의 집 성치상 원장은 "건물이 지어진 지 30여년이 지나 겨울엔 난방도 안되고 여름에는 천장에 비가 새는 등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열악했었다"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새집이 된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은 "그룹홈과 같은 소규모 장애인시설은 외부 지원이 거의 없어 장애인 편의설비가 갖춰져 있지 못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시설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내년까지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 50곳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자금은 한미파슨스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를 기부한 사회공헌기금 중 2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외부지원을 통해 총 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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