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중국 최초 공개 "대륙공략"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1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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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 5도어'와 하이브리드카 등 '2010 광저우 모터쇼'서 전시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중국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서 내년 초 본격 출시 예정인 쏘나타를 중국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중국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서 내년 초 본격 출시 예정인 쏘나타를 중국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중국에서 처음 공개하며 중국대륙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 (250,500원 ▲6,500 +2.66%)는 20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에서 막을 올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 쏘나타와 베르나 5도어를 비롯한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술, 그리고 미래(Tech & Future)'를 주제로 한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쏘나타와 베르나 5도어 등 중국 전략 신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블루온 등의 친환경차 등 다양한 차를 전시하며 중국 자동차 선도업체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노재만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는 인사말에서 "올해 2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폭발적인 판매확대와 함께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함께 미국 3대 중형 패밀리 세단으로 자리 잡은 신형 쏘나타는 중국 중고급 세단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내년 초 쏘나타의 본격 출시를 통해 북경현대는 중국시장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 총경리는 "북경현대는 작년에 57만대에 이어 올해에는 위에둥과 ix35, 베르나 등의 판매 호조로 7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2년에는 10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조형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 유연한 역동성)'를 바탕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조화를 이룬 중형세단이다.

쏘나타는 2.0, 2.4 세타Ⅱ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함은 물론,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선루프, 버튼시동&스마트키,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고객의 편의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또 사이드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경보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사양들도 탑재됐다.


중국 현지생산으로 내년 초 본격 출시되는 쏘나타는 미국시장에서의 돌풍을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8월 중국시장에 출시한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 달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베르나(현지명 루이나)의 신형 5도어 모델도 선보였다.

베르나 5도어는 역동적이며 스포티한 디자인에 동급 최강의 동력성능 및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겸비한 중국 전략 소형 해치백차로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1.4 및 1.6 감마 엔진을 적용한 베르나 5도어는 1.4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5.9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경제성을 높인 연비팩 모델의 경우 16.1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으며(자동변속기, 중국 인증 연비 기준), 중국 신차안전도평가에서 별 5개 수준의 충돌안전성 확보와 앞좌석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동급 최강의 안전성까지 겸비했다.

현대차는 위에둥, ix35, 베르나 등 현지 전략 모델의 인기와 더불어 쏘나타와 베르나 5도어가 출시되는 내년부터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에는 100만대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명실 공히 중국시장의 대표 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글로벌 그린카 시장의 선두업체로서 내년 초 미국시장 진출을 앞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양산형 고속 전기차 모델인 ‘블루온’,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아이플로우’ 등의 친환경차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현대차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을 알렸다.

현대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1645㎡(약 49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 위에둥(중국형 아반떼HD), ix35(국내명 투싼ix) 등 총 19대의 완성차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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