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끝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2차 및 위례신도시에서 오는 2013년까지 본청약 물량 2769가구가 예정돼있다. 지구별로는 △시범지구 573가구 △위례신도시 589가구 △2차지구 1607가구다.
각 보금자리 일정과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우선 2011년 1월 시범지구 중 서초A2블록과 강남A2블록에서 본 청약이 진행된다. 서초A2블록 우면지구에서는 본청약 물량 218가구가 예정됐다.
시범지구 공급당시 강남권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강남A2블록 세곡지구는 내년 7월 본청약(162가구)이 예정됐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로 그린벨트 지역답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및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가깝고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사전예약 커트라인은 1202만~1754만원 선, 경쟁률은 최고 3.6대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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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본청약은 내년 6월로 예정됐다. 5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입주예정일은 2013년 12월이다. A1-13블록은 사전예약 경쟁률 2.6대1~7대1을 기록했고 수도권 일반공급 커트라인은 940만~1135만원이었다.
전용 84㎡형 주택이 포함된 A1-16블록은 당첨커트라인이 최고 1930만~1990만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78㎡로 27대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사전예약 낙첨자와 대기수요가 집중되면서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3차와 4차 지구에서 강남을 대체할만한 곳이 나오지 않아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도 높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강남 보금자리 입성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일반 및 특별공급 자격을 분석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청약자격을 찾고 본청약 회차마다 지속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