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G25'
올해 가장 잘 팔린 브랜드는 BMW와 벤츠다. 이들은 지난해대비 50%이상 판매량이 증가해 내년엔 다소 보수적으로 판매목표를 세웠다.
주양예 BMW코리아 이사는 "올해 5시리즈의 인기로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내년엔 5시리즈의 수입물량을 더욱 늘려 본격적인 성장기로 삼겠다"며 "우선 목표는 2만대정도, 올해보다 10~20%정도 판매량을 늘려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선 벤츠코리아 차장은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 내년 목표 잡기가 부담스럽다"며 "회사 측 입장은 매년 그래왔듯이 전년보다 1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코리아는 내년 올해보다 30% 증가한 1만대 목표를 세웠다고 공식 발표했다. BMW와 벤츠만큼은 아니지만 아우디코리아도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10% 가까이 판매가 늘어났다. 이미 올해목표(6800대)는 지난달(누적 7451대) 넘어선 상태다. 내년엔 인기모델인 'A6' 신차출시를 적극 검토 중이며, 뉴A8 롱횔베이스(LWB) 모델과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던 'A7'모델도 처음으로 수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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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중 한국닛산은 내년 닛산의 판매목표를 5000대, 인피니티는 4000대로 총 9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스카(Box Car)로 일본에서만 100만대 이상 판매된 닛산 '큐브'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식 수입하고, 내년 초엔 인피니티 인기모델 'G'시리즈의 신차 'G25'를 들여와 판매볼륨을 지금보다 더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국토요타 역시 준중형급 신차인 '코롤라'와 렉서스 'CT200h'를 상반기 중 들여와 올해 다소 부진했던 판매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스포츠 하이브리드카인 'CR-Z'를 내놓을 계획이다.
↑포드 '퓨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 레인지로버 '이보크' 신차를 국내 도입하고, 기존 신차인 '올 뉴XJ, XK, XF' 등의 신차들을 내년 본격적으로 판매해 올해보다 200%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3개 딜러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