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녀'가 되고 싶다? 포인트는 '눈'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2010.12.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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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녀'가 되고 싶다? 포인트는 '눈'


최근 드라마 '대물'의 이수경, '시크릿 가든'의 김사랑, '도망자 Plan2'의 이나영 등을 필두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커리어우먼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으니, 바로 '차도녀'다.

'차가운 도시의 여자'라는 뜻의 차도녀는 차갑고 도도하지만 어딘가 친근한 느낌이 있는 캐릭터로 도시적인 이미지에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커리어우먼을 말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이지만 긍정적인 의미가 큰 차도녀,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 시크하지만 부드러운 감성, 그 '눈' 속에서 보인다?

TV 속 차도녀들의 외모적 특징이라 하면, 스타일리쉬하고 럭셔리한 패션에 얼굴은 동안이지만 성숙되고 차분한 이미지가 더해졌다. 또한 아무에게나 친절을 베풀 것 같지 않은 불친절한 말투와 표정을 갖고 있지만, 얼핏 보이는 내면의 따뜻한 온정도 숨어있다. 그 따뜻함이 가장 먼저 보이는 곳, 얼굴부위 중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부위는 바로 '눈'이라 할 수 있다.



얼굴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보통 가장 먼저 말하게 되는 눈. 눈은 사람에 따라 그 모양과 느낌이 천차만별이며, 눈매로 인해 사람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진다. 얼굴의 아름다움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첫인상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 부위중 하나이기도 하다.

◇ 시대가 원하는 '아름다운 눈'이란?

사람의 눈매에 대한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화돼 왔다. 과거에는 짙은 쌍꺼풀에 인형 같이 큰 눈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개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동양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의 눈매가 선호되고 있다. '차도녀'도 보통 이에 속해 눈꺼풀이 얇고, 쌍꺼풀 또한 진하지 않다.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보통 그 사람의 눈이 예쁘다고 느끼려면 3가지 특징이 필요하다. 첫째는 눈꺼풀이 얇아서 눈의 라인이 또렷한 느낌을 갖고 있어야 되고, 둘째는 눈을 뜨는 근육자체의 힘이 커서 눈동자가 또렷이 보여야한다. 셋째는 쌍꺼풀이 '있다, 없다', 혹은 눈이 '크다, 작다'를 떠나서 전체적인 얼굴형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눈이 예쁘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캐릭터에서 일반인에게까지 확대된 '차도녀' 열풍. 워커홀릭에 빠져 고독하고 차갑지만 스스로에게 열정적이고 내면에 휴머니티를 갖고 있는 여성,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차도녀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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