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브라질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선 2.1% 증가했다. 이는 7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블룸버그통신은 산업생산 증가세가 거듭 상승함에 따라 브라질 중앙은행이 내년 초 금리 인상을 결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10월 산업생산 증가세는 전문가 예상은 밑돌았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브라질의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2.5%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0월 중순 현재 브라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7%로, 중앙은행의 통제 목표 밴드의 상단에 위치해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제시한 물가 상승률 통제 목표 범위는 4.5%(±2%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