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北 포격 이튿날···긴장 감도는 靑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11.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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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가 발생한 후 이틀째인 24일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추가 대책 점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 날 회의에서 밤사이 달라진 우리 군·민간의 피해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보고받고, 북한군 동향과 추가 도발 가능성, 군과 정부의 대응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위기관리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사태의 추이를 관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날 밤 종료된 외교안보장관회의도 다시 소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동맹국과 유엔 등을 통한 외교적 대응책 준비에도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이 날 오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 사태가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굳건한 한·미 공조 체제를 통해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날 오후로 예정된 조르킨 러시아 헌법재판소장 접견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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