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한국, UAE에 연장후반 통한의 실점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11.23 23:03
글자크기
한국 남자축구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이 4년 뒤로 미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에서 연장 후반 인저리타임에 아흐메드 알리 알라브리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한국은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부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에게 승부차기로 패배를,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라크에 0-1로 패해 준결승전에서 연달아 3번 고배를 마셨다.



경기 전 객관적 전력이 앞선다고 평가받았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골문을 쉴새없이 두드렸지만 번번히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연장 후반 12분엔 홍정호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네트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지만 연장 인저리타임 알아무디의 패스를 알라브리가 오른발슛으로 연결시킨 것이 골키퍼 김승규의 손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인이 되며 통한의 실점을 했다.



한국은 25일 이란과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에서는 이날 이란을 2-1로 꺾은 일본과 UAE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