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에서 연장 후반 인저리타임에 아흐메드 알리 알라브리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한국은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부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에게 승부차기로 패배를,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라크에 0-1로 패해 준결승전에서 연달아 3번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지만 연장 인저리타임 알아무디의 패스를 알라브리가 오른발슛으로 연결시킨 것이 골키퍼 김승규의 손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인이 되며 통한의 실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