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모든 법적조치 강구하겠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1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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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혹과 관련, 공문을 통해 채권단 측에 충분히 설명"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이 채권단의 심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대상에 대해 필요하다면 민·형사상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23일 "최근 근거 없이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 공문을 통해 채권단 측에 충분한 설명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특히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을 선정한 채권단의 최종 결론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금지조항'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금융당국 및 일부 채권단 관계자들이 채권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현대차와 현대증권 노조는 언론에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자금 조달 증빙에 대한 판단은 채권단에서 이미 최종결론 내린 것으로 입찰참가자나 그 밖의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규정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여러 입찰관계자들을 불러 추궁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적법하게 최종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를 근거 없는 의혹을 들어 일방적으로 흠집 내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대그룹은 "지금의 사항을 주의 깊게 지켜본 후 이들 행위가 입찰 방해죄에 해당된다면 민형사상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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