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간사, 현대그룹에 자금조달증빙 요청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11.23 10:50
글자크기

(상보)프랑스은행 예치금 1.2조 및 동양종금증권과 체결한 계약 중 풋옵션

현대건설 공동매각주간사는 23일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자금 중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예금 1조2000억원에 대한 자금조달과 동양종금증권과 체결한 콘소시엄 계약서의 풋옵션에 대한 내용의 소명을 현대그룹 측에 요청했다.

이는 현대그룹 측이 제시한 현대건설 (34,800원 ▼550 -1.56%) 인수자금 5조5000억원과 관련, 자금 건전성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공동매각주간사는 이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의 선정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사항이지만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채권은행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는 "현대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평가는 지금까지의 인수합병(M&A)에서 했던 평가절차보다 더욱 강화된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한 평가였다"며 "그 결과는 변경될 가능성이 없으며 현재까지 그럴만한 사항도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운영위원회는 앞으로 매각절차 진행 과정에서 입찰안내서에 의해 제출한 자금조달 내용 중 허위나 위법적인 사실이 발견될 경우 양해각서(MOU)나 본계약(SPA) 규정에 의하여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권단과 현대그룹 간 현대건설 인수 MOU는 현대그룹 측의 소명서가 접수된 뒤 체결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