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누구?" 포르투갈 국채CDS, 2달 최대폭 상승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11.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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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채 불안이 아일랜드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장 유력한 차기 구제금융 대상으로 지목된 포르투갈 국채의 신용부도스왑(CDS)이 2개월래 최대폭 상승했다.

CMA에 따르면 22일 포르투갈 국채 CDS는 전일 대비 29.5bp 오르며 1주 고점인 447bp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포르투갈 국채 CDS 상승폭은 지난 9월27일 이후 최대다.



아일랜드 국채 불안 와중에 지난달 한달 동안 무려 148bp 오른 끝에 포르투갈 국채 CDS는 지난 11일 사상 최고인 478bp를 찍었다. 이후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수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포르투갈 국채 CDS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그러나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지원받더라도 유로존 주변국들의 국채 불안이 잠잠해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지난 주말 대두되면서 국채 CDS가 다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채 CDS 상승은 포르투갈과 함께 차기 구제금융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마찬가지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 CDS는 4bp, 스페인 국채 CDS는 7bp 각각 상승했다.



아일랜드에 앞서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 CDS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이날 그리스 국채 CDS는 36bp 오른 1004bp를 기록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국채 CDS 하락세도 주춤해졌다. 이날 앞서 28.5bp 밀리며 1개월여래 저점까지 찍었던 아일랜드 국채 CDS는 이후 반등세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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