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구제금융 이후 아일랜드 신용등급 하향 경고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11.22 20:38
글자크기

"구제금융이 재정적자 부담 구체화..수단계 하향"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 책임자인 디트마르 호르눙은 22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구제금융으로 아일랜드의 국가 재정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면서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이 수단계 하향(multi-notch downgrade)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경우, 아일랜드 국가 재정상의 은행 지원 부담이 구체화되고 이에 재정적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했다.



무디스는 또 구제금융 영향으로 재정적자 부담이, 아일랜드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review) 대상에 올렸던 지난달 이상으로 불어날 경우,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수단계 하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현재 아일랜드에 투자 적격 등급인 'Aa2'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