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감위 "강원랜드·스포츠토토 매출총량 초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11.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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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16일 올해 3분기 매출 총량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강원랜드'와 '스포츠토토'가 총량을 초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준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강원랜드는 956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총량 계획보다 1399억 원을 초과했다. 또 스포츠토토는 1조3610억 원의 매출을 올려 935억 원을 초과했다.



강원랜드의 경우 이용객 증가와 1인당 베팅 금액 증가가 총량 초과의 원인인 것으로 사감위는 분석했다.

올해 3분기까지 강원랜드 이용객은 23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여 명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1인당 평균 베팅금액도 38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증가했다.



스포츠토토는 남아공월드컵 개최와 야구 인기 상승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총량 초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3분기까지 발행횟수가 738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회 증가한 것도 원인이 됐다.

사감위는 "3분기까지의 총량 초과 누계액을 고려할 때 강원랜드는 연간 매출 총량 1조 1009억 원보다 약 1700억 원을, 스포츠토토는 총량 1조6065억 원보다 약 2000억 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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