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 날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주요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각국 정부가 재정 지출을 통해 세계 경제 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해 왔지만 정부의 여력에도 한계가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민간 부문이 기업가 정신으로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며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야 수요가 창출되고 소비가 늘어나며 일자리도 기업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민간의 참여는 균형된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데도 필수적"이라며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개발격차 역시 균형된 세계 경제를 위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과정에서 확대된 개발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개발국에 대한 민간투자가 필수적이며 가장 효과적"이라며 "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기업 투자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도 파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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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무역과 투자 분야, 금융 분야,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 등 G20 의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활발한 논의를 당부하며 "G20 정상들은 기업인들의 현장감 있는 조언과 해결 방안에 귀기울이고 함께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