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정부가 연일 IMF 및 유럽연합에 대한 구제금융신청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은 잘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청산기관인 LCH 클리어넷이 아일랜드 국채 거래에 대한 증거금을 15%가량 올린다고 발표, 아일랜드 부도우려가 더욱 고조됐다.
포르투갈도 뭇매를 맞았다. 이날 포르투갈은 국채입찰에서 7억5000만유로~12억5000만유로를 6년만기 4.2%, 10년만기 4.8%에 제시했다. 그러나 수요부족으로 금액을 줄이고 금리는 더욱 올라갔다.
6년물은 6.156%에 5억5600만유로가, 10년물은 6.806%에 6억8600만유로가 낙찰됐다. 이는 각각 지난 8월25일 낙찰금리인 4.371%, 지난 9월22일 입찰 당시에 기록한 6.242%를 훨씬 상회한다. 역사적으로는 유로존 가입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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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르투갈 국채와 독일 국채금리와의 격차는 이날 4.76%포인트 수준으로 넓혀졌다. 아울 5년물 포르투갈 국채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 프리미엄은 1000만달러당 48만달러에 이르렀다. 스페인 국채 스프레드는 약 2.0%포인트를 유지했다.
8일에 피치레팅이 방코 커머셜 포르투기스,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 등 2개의 포르투갈 은행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