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9월 산업생산 '예상밖 감소'(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1.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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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0.8%↓.."모멘텀 잃고 있나" 우려 대두

독일의 9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는 8일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와 다른 감소 기록이다.



또 전년 동기와 대비해서는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역시 예상치 9.5% 증가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이같은 지표 악화에 독일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더디고 유로화 강세가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면서 독일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둔화된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얼라인 쉴링 ABN아므로뱅크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산업이 둔화되고 있다"며 "국제 무역 증가세가 약화됐을 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이 내핍안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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