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일본서 주간 판매량 1위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1.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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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32GB 제치고 주간 판매량 최대

↑일본 시장조사업체 BCN랭크 10월 넷째 주 휴대폰 판매 순위↑일본 시장조사업체 BCN랭크 10월 넷째 주 휴대폰 판매 순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4 32GB 기종을 제치고 주간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3일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BCN랭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출시된 갤럭시S는 10월 넷째 주(25~31일) 휴대폰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월 이후 1위를 고수해왔던 아이폰4 32GB는 2위로 밀렸으며, 아이폰4 16GB는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S는 국내 모델보다 한 차원 높은 2.2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 아이폰은 NTT도코모의 라이벌인 일본 3위 통신업체소프트뱅크를 통해 공급됐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갤럭시S가 일본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갤럭시S 20만대를 확보한 NTT도코모는 내년 추가 물량을 미리 요청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요도바시 카메라 매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약 1000대의 갤럭시S가 모두 팔렸다. 품귀로 인해 갤럭시S를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은 예약 주문을 해둔 상태다.

도쿄에 있는 빅 카메라 매장에서도 갤럭시S 주문량은 소니 에릭슨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0'을 넘어섰다.


NTT도코모는 출시 당시 판매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일단 엑스페리아 X10과 동일한 양을 주문했다. 현재 갤럭시S 예약주문량은 5만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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