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개인 쌍끌이 매수…1918.04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11.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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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증시가 혼조세 끝에 이틀째 오름세를 지켜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17%) 오른 1918.04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완화 조치 발표를 앞두고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데다 전날 급등 부담이 더해지면서 1912.28로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20여차례 등락을 오가다 장 마감 한시간여 전부터 상승세를 굳혔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개인의 매수세였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줄곧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날 15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장 마감 직전 매수세로 전환, 1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오전까지 매수 행진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 매물을 쏟아내며 918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운수창고,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인 반면 2% 하락한 은행을 비롯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증권, 금융, 전기전자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우선주 14개 종목을 포함해 1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모두 378개 종목이 올랐고 54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약세를 기록한 종목은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75개 종목이었다.

현대차 (242,000원 0.00%)포스코 (403,500원 ▼3,000 -0.74%)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서면서 시가총액 상위 순위에는 변화가 생겼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선 현대차, 현대중공업 (130,800원 ▼1,700 -1.28%), LG화학 (402,000원 0.00%), 기아차 (116,000원 ▲300 +0.26%)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81,300원 0.00%), 포스코, 현대모비스 (232,000원 ▲3,500 +1.53%), 신한지주 (47,300원 ▲1,050 +2.27%), 삼성생명 (89,500원 ▲1,200 +1.36%)은 약세를 기록했다. KB금융 (77,700원 ▲3,800 +5.14%)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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