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태 하나SK카드사장 "내년 30%성장, 흑자원년"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1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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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주년 기념행사..."MS 5% 달성, 성장기반 마련"

이강태 하나SK카드사장 "내년 30%성장, 흑자원년"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은 2일 "내년에 30% 이상의 성장을 추진해 흑자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하나SK카드 창립 1주년 기념행사에서 "2011년은 우리 회사에 아주 의미 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년 간 하나SK카드는 바쁜 성장을 해 왔다"며 "연간 취급고가 작년 15조6000억원에서 올해 약 20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카드업계 시장점유율(MS)도 3.5%에서 약 5%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드업계에선 5%의 점유율을 안정적 성장의 발판이 되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며 "5% 이상의 점유율을 시현하면 마케팅 및 회원 수익 구조 등이 자체적으로 성장 가능해 진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Touch 7, Touch S, Touch 1 등 모바일 겸용 터치 카드 시리즈를 출시해 짧은 기간 안에 30만명에 가까운 회원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 컨버전스(융합) 상품의 초기 보급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일부 있지만 최근 신상품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내년엔 KB 등 은행계 카드 분사로 인한 전업계 카드사 증가, 카드업계에 대한 수수료 인하 요구 등 대외적인 시장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3년내 성공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카드업계의 새로운 강자라는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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