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완화시 美증시, 10% 추가 상승"-JP모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11.02 09:37
글자크기

양적완화 이후 위험자산 수요 늘 것

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연내 10%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JP모간체이스의 선임 미국 증시 투자 전략가 토마스 리가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FRB가 이른바 추가 양적완화(QE2)로 불리는 전략을 채택, 채권 매입을 통해 시장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경우 주식 등 위험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면서 S&P500지수가 올해 안에 9~10%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의 주식 투자 전략가 중 가장 낙관적인 인물 중 하나로 알려진 리는 또 QE2가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 확실하다면서 지금이 증시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리는 특히 QE2 효과로 경기 신뢰 강화와 기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경기에 민감한 종목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리는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한 투자 보고서에선 올해와 내년 S&P500대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85.50달러와 91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지난 8월27일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후 S&P500지수는 14% 올랐다.

FRB는 2~3일 양일간 열리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