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외인 매도여력 둔화..볼린저 밴드 하단 기회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0.11.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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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1일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수위가 강해지고 있지만 상승추세는 유효한 상황인 만큼 볼린저 밴드 하단인 241p 아래에선 매수대응이 바림직하다고 판단했다.

볼린저 밴드는 주가란 상승을 하던 하락을 하든 과도국면에 진입하면 추세중심선으로 회귀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 볼린저 밴드의 하한선 근처에서 주가가 움직일 경우 과도매도 상태로 보고 매수 관점으로 판단하면 되고, 반대의 경우 과도매수 상태로 보고 매도로 대응하면 된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우위를 보이며 약세흐름을 유발시키고 있지만 추가적인 매도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지난주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외국인은 행사가 250 콜옵션을 순매수 한 점이 시선을 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은 해당 옵션을 14만 계약까지 누적으로 순매수한 후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대거 전매도 했는데, 지난달 28일, 29일에 시장 하락시 2만5000계약만큼 신규모 매수했다"며 "이는 외국인이 지수가 다시 250p 근처로 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순매수 했다고 볼 수 있는 점으로 시장의 추가하락 보다는 박스권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외국인이 선물을 대규모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유도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추가매도 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점과 박스권일 때보다 외국인 선물매도에 대한 시장 체력이 강해졌다는 점, 외국인의 행사가 250 콜옵션 순매수 등을 고려해 볼 때 볼린저 밴드 하단에서는 매수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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