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29일 3분기 당기순익 813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 3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익은 전분기에 비해선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53.19%감소한 규모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319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8%(2030억 원)줄었다.
수익성 핵심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2분기 시장금리 하락 여파와 워크아웃 여신의 연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2.63%를 기록, 전분기 대비 6bp줄었다. 이에 따라 이자부문 이익은 1조743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272억 원) 감소했다.
KB금융그룹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도 3분기 당기순이익 56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NIM은 2.63%로 전분기보다 6bp축소됐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 비율이 각각 13.35%와 10.99%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각각 0.34%포인트, 0.2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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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 증가한 2.30%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보다 0.26%포인트 증가한 1.21%였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0.99%, 기업대출이 1.46%, 신용카드 연체율이 1.22%였다.
KB금융그룹의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지난해 말에 비해 4.3% 증가해 329조7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 자산은 277조500억 원으로 역시 전년말 대비 7조8000억 원 늘었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인 174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2조원을 기록, 전분기에 비해 2.5%(3000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맞춤형 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겠다"며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내실있는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