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불안, 회사채 발행도 소강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10.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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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부각 BBB+급은 발행 활기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회사채 발행시장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우량 회사채로 분류되는 'BBB+'급 이하의 경우 고금리 매력이 부각돼 상대적으로 활발히 발행됐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다음 주(11월1일~5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하나대투증권과 대우증권이 공동주관하는 OCI (94,900원 ▼1,400 -1.45%)(74회차) 2000억원을 포함해 총 11건 6713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회사채 발행 규모인 29건 2조5625억원에 비해 발행건수와 발행금액은 각각 18건, 1조8912억원 감소했다.

이번 주 회사채 발행 규모는 채권금리 급락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채권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재차 상승하면서 발행시장도 숨고르기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주 발행될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낮은 'BBB+'급 이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신용등급 BBB인 금호석유화학(137회차) 1613억원, BBB+인 삼부토건(60회차) 500억원, BBB+인 아주산업(15회차) 500억원 등 총 6개 기업이 3213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다음 주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의 절반 수준이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팀장은 "국고채와 우량 회사채의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BBB+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회사채 발행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 무보증회사채 8건 6113억원, 금융채 1건 300억원, 주식관련채권 2건 30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2024억원, 차환자금 2689억원, 시설자금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세부내역
금리 불안, 회사채 발행도 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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