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계 11월 LPG가격 내릴 듯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10.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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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당 12~15원 인하..경쟁사인 E1·SK가스 등도 인하 불가피

가스업계가 11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을 일제히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9일 "공급가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10월 LPG 수입가격(CP)이 크게 올라 환율 하락분을 반영하고도 인상요인이 있었다"고 전제했지만 "수입원유를 정제해 LPG를 만든 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GS (43,750원 ▼1,150 -2.56%)칼텍스가 먼저 가격을 내렸기 때문에 공급가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10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의 경우 680달러, 부탄가스는 705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각각 50달러, 55달러씩 인상됐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전달보다 부탄 가격을 ㎏당 12원, 프로판은 ㎏당 15원을 각각 내린 1440.9원, 1042.4원으로 결정해 내달 1일부터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LPG 수입업체 E1 (72,000원 ▲300 +0.42%)SK가스 (165,600원 ▼100 -0.06%)도 전달보다 LPG 가격을 내려 각 충전소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LPG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업체들이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 등이 더해져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 앞서 가스업계는 2개월(8~9월) 연속 LPG 공급가를 인하했으며, 지난달에 대폭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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