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의전車 '249대' 전달식

머니투데이 최인웅, 김보형 기자 2010.10.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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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172대), BMW·아우디(각34대), 크라이슬러(9대), 할리 바이크(31대)

↑이시형 G20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좌측)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우측)↑이시형 G20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좌측)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우측)


"249대의 자동차와 31대의 바이크가 G20 정상회의서 경호 및 의전을 책임진다"

현대기아차 (112,700원 ▼2,000 -1.74%)와 BMW, 아우디코리아가 28일 서울 코엑스서 내달 'G20 정상회의'에 사용될 의전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별도의 전달식은 갖지 않고 9대의 '300c' 차량을 전달했으며, 바이크업체인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31대의 모터사이클을 의전 및 경호용으로 전달했다.

현대기아차가 G20 행사에 협찬하는 차량은 '에쿠스 리무진'을 비롯, '모하비', '그랜드스타렉스', '그랜드카니발' 등 총 172대다. 여기엔 전기차 '블루온'(10대)과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14대), 전기와 수소연료전지버스 등 총 32대의 친환경차가 포함됐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회에 친환경 기술수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 차량 협찬으로 각국 정상들이 현대기아차의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과 이시형 G20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좌측부터)↑김효준 BMW코리아 사장과 이시형 G20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좌측부터)
↑트레버힐 아우디코리아 사장과 이시형 G20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좌측부터)↑트레버힐 아우디코리아 사장과 이시형 G20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좌측부터)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도 이날 의전차 전달식에 참석해 '뉴750Li' 34대를 직접 전달했다. 뉴750Li는 4395cc,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61 kg.m을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은 5.3초, 국내가격은 1억8000만원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11월 출시 예정인 최고급 모델 뉴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 34대를 국내출시 전 미리 G20 정상회의 조직위에 전달했다. G20 의전차량으로 사용되는 뉴A8 후면에는 아우디 본사에서 특별 주문해 제작한 G20 엠블럼이 부착됐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뉴 A8이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11월 초 출시되는 뉴 A8모델은 아우디 코리아의 성장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바이크업체인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28일 전국 경찰청에 공급된 할리데이비슨 경찰 모터사이클 '일렉트라 글라이드 폴리스(FLHTP)' 31대가 G20 정상회의 의전 및 경호 차량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보급된 이 모델은 1690cc의 트윈캠 103엔진과 6단 크루즈 미션이 장착됐다.
↑할리데이비슨 경찰 모터사이클 '일렉트라 글라이드 폴리스(FLHTP)'↑할리데이비슨 경찰 모터사이클 '일렉트라 글라이드 폴리스(FLH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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