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할인점·해외자회사 수익성 개선-KB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10.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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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8일 롯데쇼핑 (69,800원 ▼200 -0.29%)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매출 성장과 할인점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며 "할인점과 해외자회사 수익성 향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롯데쇼핑을 꼽았다. 목표주가는 47만원.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7% 증가해 시장 예상을 8.2% 웃돌았다. 이른 추석 효과 등으로 동일점포 성장률이 백화점
7.3%, 할인점 10%를 기록했고 할인점 영업이익률(6.2%)도 2.6%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소용 연구원은 "3분기 해외자회사 지분법평가손실은 270억원이지만 영업권 상각액을 제외한 손실은 55억원에 불과해 손익분기점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며 "3분기 해외할인점 전점 및 동일점포 성장률은 각각 13.7%, 7.6%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IFRS 도입과 관련해 수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감가상각법이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변경돼 감가상각비가 300억원 감소할 예정"이라며 "연간 1700억원에 달하는 영업권상각액도 전액 또는 일부 감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업권상각액이 전액 감소하게 되면, IFRS 도입으로 내년 세전이익이 13.9%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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