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용인캠퍼스 "올레길 함께 걸어요"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0.10.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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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총장 박철) 용인캠퍼스에 친환경 올레길이 만들어진다.

외대 용인캠퍼스는 28일 30주년 기념식에서 4.85㎞에 이르는 청정 올레길 착수식을 가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올레길은 외대 용인캠퍼스 특유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 사계절을 상징하는 4개의 코스로 꾸며진다.

특히 2코스와 3코스는 맑은 공기와 조용한 정취로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망각의 숲'과 '명수당'을 끼고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야간 조명시설도 설치돼 있어 이를 찾는 사람들은 사계절의 흥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이날 오전 노천극장 및 잔디광장에서는 30주년 기념 식전행사도 열린다. 식전행사에서는 재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세계민속문화축전을 시작으로 록밴드와 민속놀이반 등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북돋운다.

또 박철 총장과 정일영 용인캠퍼스 부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500인분 비빔밥 만들기에 나선다. 학생회관과 우덕홀 앞에서는 외대 용인캠퍼스의 30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도 전시한다.



이어 오후 행사에서는 정심대도석탑 앞에서 타임캡슐 봉인식이 열린다. 30년 후에 개봉할 이 캡슐에는 후배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와 각종 기념품 등이 담긴다.

박 총장은 "용인캠퍼스 30주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번에 조성되는 친환경 올레길은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들의 여가와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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