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회장, 계열사 사장단에 사퇴의사 표명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10.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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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 (46,450원 ▲650 +1.42%)) 회장이 27일 열린 수요일 정례 CEO 미팅에서 계열사 사장들에게 사퇴의사를 시사했다.

신한지주 핵심 관계자는 이날 라 회장이 "올해 초 주변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고 연임한 것이 잘못인 것 같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라 회장은 "이후 나를 음해하는 사람이 많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새로운 체제가 들어서게 되면, 그 밑에서도 (사장들이)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수요일 오전 열리는 계열사 CEO미팅은 라 회장이 이달 초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한동안 열리지 않다 이날 재개됐다. 이 미팅에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카드, 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6개 계열사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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