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회장, 동경서 日 주주들 만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10.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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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 (48,150원 ▲1,650 +3.55%)) 회장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재일동포 일부 주주들과 만남을 가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 회장은 24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재일교포 일부 주주들과 만찬을 했다. 이날 모임에는 10여명 안팎의 주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인방 퇴진을 요구하는 오사카 지방 주주들과 사외이사, 정환기 신한은행 공헌이사회 회장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모임은 3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라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 현 사태에 대한 수습책과 향후 후계 구도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오사카 주주는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잘 모른다"며 "라 회장의 사퇴설이 돌긴 하나 직접 들은 것은 아니고, 역시 소문으로 라 회장이 류시열 비상근이사를 후임으로 밀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라 회장이 귀국 후 사퇴의사를 밝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라 회장은 이날 자신의 거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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