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를 시내버스로 전환해 요금 인하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0.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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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인천·오산~서울 강남북 연결 7개 노선 1000~2000원 내려

인천·오산에서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7개 시내버스 노선의 요금이 인하된다. 1인당 연간 48만~96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7일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추가 지정된 4개 노선과 시외버스를 시내버스로 전환하는 7개 노선 등 인천·수원·파주·오산 11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거리를 연장·고시했다고 밝혔다.



시내버스는 해당 행정구역의 경계로부터 30㎞를 초과해 운행할 수 없도록 돼있지만 국제공항·신도시 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국토부장관이 고시하는 경우 5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운행거리가 연장된 시내버스를 보면 우선 영통~서울역, 동탄~서울역, 논현~강남역, 운정~서울역 등 최근 선정된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노선이다. 또 갈곶지구~강남, 양재동~인천 가좌동(9800번), 양재동~인천 가좌동(9801번), 인천왕길동~양재동(9802번), 송도~강남고속터미널(9900번), 사당역~송도(9901번), 강남고속터미널~송도(9901번) 등 시외버스를 시내버스로 전환하는 노선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내달에, 시외버스를 시내버스로 전환하는 노선은 버스업체의 사업계획변경 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외버스가 시내버스로 전환됨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돼 이용객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시내버스로 전환하는 노선의 경우 현재 요금이 3400~4000원이지만 2000~2400원으로 요금이 인하된다. 국토부는 1인당 연간 48만~96만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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