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현 박사
KISTI 조기현(고에너지물리연구팀장) 박사팀은 세계 3대 가속기 중 하나인 일본 고에너지연구소(KEK)의 거대 가속기를 이용,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 벨(Belle) II 실험에서 일본. 호주. 폴란드. 독일 등 9개국 12개 연구기관 30여 명의 국제공동연구팀을 지휘하며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벨Ⅱ 실험은 세계 3대 가속기중 하나인 일본 KEK(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 가속기를 이용, 우주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기존의 표준모형을 벗어난 새로운 물리(New physics)를 찾는 거대 과학실험이다.
조 박사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취급하기 위해선 기존의 벨 실험에서 활용하는 클러스터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없어 새로운 벨Ⅱ 데이터 핸들링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 이라며 "이로써 우리나라가 국제연구에 단순히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거대 가속기충돌 실험의 국제 공동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펼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