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세대 교통 시스템 구경 오세요"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10.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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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교통시스템 세계대회' 참가, 연료우선 길안내 등 신기술 4종 선보여

현대·기아차 (114,100원 ▲2,400 +2.15%)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야의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세계대회'에 참가해 친환경 기술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능형 교통 기술이란 기존의 교통시설 및 수단에 전자, 정보, 통신, 제어 등의 기술을 접목시켜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 세계대회’는 1994년 제1회 프랑스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의 3개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 현대·기아차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세계대회'에 참가해 친환경 기술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신기술을 소개하는 모습.<br>
↑ 현대·기아차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세계대회'에 참가해 친환경 기술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신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이번 부산 세계대회는 1998년 서울 대회 이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전 세계 80개국에서 3만명 이상이 참가한다. 100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대회에서 총 4가지 신기술을 공개했다. 먼저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해 주유소에서 차량진단, 운행정보 분석, 소모품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오토케어 시스템이다. 또 실시간 교통정보를 자체 개발한 '연료소모량 예측모델'에 적용해 경제적 운전에 초점을 맞춘 '연료우선 길안내' 시스템도 전시했다.

다음으로 2개 이상의 센서를 이용해 개별 센서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이도록 센서 데이터를 융합하는 '센서 퓨전기술'도 선보였다. 끝으로 전자요금징수 시스템(하이패스기능)에 실시간 교통정보와 도로정보 수신까지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ETCS'도 공개했다.


아울러 친환경 기술로는 기아차 벤가 전기차 및 현대차 (241,500원 ▲4,500 +1.90%)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전시했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현대차 블루온 고속 전기차 시승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셔틀버스로 활용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의 발전된 정보통신(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기술 개발로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교통문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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