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둘째날…결승 앞자리 출발 차량은 누구?

머니투데이 영암(전남)=김보형 기자 2010.10.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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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부터 예선경기 시작…랩타임으로 출발점 정해, 우승향방 점칠수 있어

↑21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머신들이 질주하고 있다. ⓒ카보(KAVO)제공<br>
↑21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머신들이 질주하고 있다. ⓒ카보(KAVO)제공


결승에 유리한 그리드(Grid, 출발점)는 누가 차지할까?

포뮬러원(F1) 한국 그랑프리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게 할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22일 12개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이 3차 연습주행에 나섰다.

올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34, 호주)와 2위인 페르난도 알론소(29, 스페인)를 비롯한 참가선수들은 11시부터 머신에 올랐다.



전날 첫 공개된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이 낯선 선수들은 1,2 차 연습주행에서코스 이탈은 물론 안전벽에 충돌 할 뻔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사고나 위험요소가 있으니 속도를 늦추고 추월을 하지 말라는 '노란색' 깃발과 레이스 중 사고나 더 이상 경기가 어렵다는 의미인 '붉은색' 깃발이 수시로 등장하는 등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각 레이싱 팀과 레이서들은 어제 밤새 차량 점검과 함께 코스 주행법 등 예선과 본선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예선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3차례 열린다. 1차 예선전은 오후 2시부터 2시20분까지 20분간 이뤄진다. 24명의 전 드라이버가 20분 동안 자유주행을 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한 바퀴의 기록을 측정한다. 기록에 따라 하위 7명의 선수를 결승 레이스 뒤쪽인 18~24번 그리드에 배정한다.

이어 오후 2시27분부터 2시42분까지 15분간 진행된다. 첫 번째 예선전에서 출발점이 결정된 7명을 제외하고 17명의 선수가 참가해 같은 방법으로 최하위 기록 7명을 결승 레이스 11번~17번에 배정한다.


마지막 예선전은 이날 오후 2시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10분간, 두번의 예선전을 통과한 10명의 드라이버가 주행한 뒤 기록 순으로 그리드 1번부터 10번에 배정한다.

최고 베스트랩 선수는 결승전 맨 앞 폴 포지션에 배정한다. 통상 폴 포지션 선수가 결선경기 1~2위를 기록하는 만큼 예선전 결과에 따라 내일 우승자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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