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에 체류중인 천 회장이 '당분간 귀국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금품수수액은 30~40억원 정도이며, 금품 가운데 이미 불법성이 없다고 결론지은 천 회장 자녀들의 I공업 계열사 주식 외에도 억대의 상품권과 현금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에 선박 기자재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회계장부 등을 꾸며 400억여원을 빼돌린 뒤 이중 356억원을 횡령하고 86억원을 배임한 이씨를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