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이란 수출 1억달러 이상이고 지속적인 세계시장 지배력을 갖는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의미한다.
수은은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34개와 31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9월 말까지 총 1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연초 목표인 1조원을 이미 20%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와 함께 대상기업 앞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등 지원 제도를 개선하고 내부 승인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김동수 행장은 "올해 1단계 사업에서는 100개 대상기업 선정과 전 방위 지원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부터는 이들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2019년까지 총 20조원의 금융지원과 함께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300개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내년에도 최소 100개 이상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을 계속 선정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