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클리블랜드 병원에 입원…탑승 항공기서 이송
머니투데이 클리블랜드=AP·로이터/뉴시스
2010.09.29 07:42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85)이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병원에 입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클리블랜드 행 델타 항공기를 탔으며 기내에서 소화불량을 일으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틀랜타 소재 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이 메트로헬스 메디컬센터로 이송됐으며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주 발간한 저서 ‘백악관 일기’(White House Diary)의 판촉을 위해 클리블랜드로 갔으며 이곳 서점에서 이날 오후 책 사인회와 함께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카터센터는 “그가 이번 주 ‘북투어’(book tour)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홉킨스 인터내셔널공항 재키 마요 대변인은 이날 “카터 전 대통령이 구조승무원에 의해 항공기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카터 전 대통령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지난달에는 북한을 방문, 불법 입국한 혐의로 수감돼 있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의 석방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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