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00억엔 역외 ABS 발행

더벨 김은정 기자 2010.09.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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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노선 담보, 연내목표 추진…항공기 선급금 관련 자금 전망

더벨|이 기사는 09월20일(09: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 (21,700원 0.00%)이 자산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 규모는 5500억원 안팎으로 항공기 선급금 관련 자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역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발행을 목표로 발행 지역은 일본이다. 규모는 약 400억엔이며 만기와 금리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 단계에 있다. 주관사로는 산업은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장래매출채권을 유동화 하는 것으로 대한항공이 한일노선 관련 항공권을 신용 판매해 보유하게 되는 신용판매대금채권 등이 기초자산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한공의 여객 부문 매출에서 한일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16%다. 화물 부문에서는 4%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2년까지 30대 가량 신조 항공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여객기가 대부분이며 일부 화물기가 포함돼 있다.

2017년까지는 총 56대 항공기를 인도 받을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를 구매할 때 선급금은 20%선에서 정해진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노선구성과 영업인프라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수준과 안정성도 경쟁업체에 비해 우수하다.

금융리스를 통한 항공기조달 비중이 커 투자효율성에 있어서는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량의 항공기 도입이 완료될 때까지는 설비투자(CAPEX)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2010년 6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1조3447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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