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추석맞이' 트위터 깜짝 재등장

머니투데이 유재석 인턴기자 2010.09.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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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이를 지켜보는 청와대 직원들(출처: @ImJaehyun 임재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트위터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이를 지켜보는 청와대 직원들(출처: @ImJaehyun 임재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


이명박 대통령이 또다시 트위터에 등장했다. 지난 8월13일 오후6시께 트위터 타임라인에 등장한후 두번째 접속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후 온라인대변인실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후 오후 1시48분부터 청와대 공식트위터(@BluehouseKorea) 팔로워(follower·메시지 구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트위터에 등장해 "나 대통령입니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본 트위터리언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이 "대통령님 내일 '아침마당' 출연하신다면서요~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멘션을 남기자 이 대통령은 "보신다니 고맙습니다"고 응답하면서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임재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은 온라인대변실을 찾아와 트위터하는 이 대통령의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언이 청와대 트위터에 “직접하시는 건가요? 깜놀(깜짝놀람)”이라고 하니까 이 대통령은 "의심이 많군요"라며 직접 트위터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좋은 추석 되기 바랍니다. 길은 소통이 잘 되는지요?”라고 이 대통령은 트위터리언들에게 안부를 묻기도 했다.

“올 추석보다 내년 추석이 더 풍요로울수 있게 잘 부탁드립니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있었던 반면 “청와대만큼 소통이 안되겠습니까?”라는 비판도 있었다.


한편 “대통령님 청와대에서 추석보내시나요?”라는 질문에는 “비밀입니다”라고 답변해 여러 트위터리언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과 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제가 독수리라 좀 느립니다. 답변이 짧아 미안합니다”며 소통의 의지를 보였다.

오후 2시24분 "이제 일어나야될 시간입니다. 여러분 추석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차편으로 가시는 분들 운전 천천히 하셔서 안전하게 가시길 바랍니다. 추석 잘 쇠시고 또 만납시다. 안녕"이라고 마지막으로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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