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 백미 '둥근 달' 언제 볼 수 있나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10.09.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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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과학상식]추석 다음 23일 달이 더 둥글다...음력과 양력 기준 차이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추석의 백미는 저녁 하늘에 뜬 둥근 보름달. 추석날 달이 가장 둥글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번 추석은 가장 둥근 달은 아니다. 오히려 추석 다음날인 23일 달이 가장 둥근 보름달이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달 가장 둥근 달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6시17분에 관측이 가능하다. 이는 양력과 음력의 기준 차이때문이다.



음력은 '삭' 시간이 들어간 양력 날짜를 음력 1일로 해서 정하게 된다. '삭'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이 된 시간이다. 이번 달은 '삭' 시간이 8일 오후 7시30분이므로, 양력 8일이 음력 1일이었다. 따라서 음력 15일인 22일이 추석이 된다.

하지만 달이 가장 둥근 '망'은 '삭'으로부터 14.8일이 지난 23일 오후 6시17분이다. 즉 올해 한가위 연휴동안 가장 둥근 달은 한가위 당일이 아닌 한가위 다음날인 23일에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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