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싸게 사줄게"…5억 챙긴 30대女 기소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0.09.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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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는 항공권을 싼 가격에 구입해 주겠다고 속여 대학생 선교단 대표에게 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여행업 프리랜서 황모(32·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올해 2월 서울소재 모 커피전문점에서 대학생 선교단 미주지회 대표 김모(52)씨를 만나 "시가보다 싸게 항공권을 구입해 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는 등 총 3억867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황씨는 "항공료가 올랐다"고 김씨를 속여 1억1500만원을 추가로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황씨는 타인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9억8100여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교부받고 국내 유명여행사의 상품을 구매한 뒤 되팔아 3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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