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11일 "조만간 MC몽을 병역 기피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며 "검찰에 송치할 때, 기소 의견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며 MC몽의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한 증거를 다수 포착했기에, 검찰에 송치할 때 법원에까지 넘겨야 한다는 '기소 의견'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그간 MC몽이 병역기피 혐의로 조사를 받는 와중에서도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병역 기피 혐의를 확인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MC몽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MC몽이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년간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직업훈련, 자격시험 등을 이유로 7번 입대 연기를 신청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MC몽 측은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줄곧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