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KT 대리점에서 아이폰4 예약가입자들이 개통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습.
하지만 본인이 예약할 때 지정한 대리점에서 아이폰4를 수령하고 개통하는 방식이어서 지난해말 아이폰3GS 시판 당시에 비해서는 별다른 혼란없이 차분하게 개통서비스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A 대리점 관계자는 "오늘 개통할 물량은 총 44대로 1,2차 예약가입자들"이라며 "어제 일일이 전화통화를 통해 개통여부를 확인했고 모두 대리점을 직접 방문, 수령키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한상재씨가 10일 오전 강남역 인근 KT대리점에서 개통한 아이폰4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씨는 "예판 첫날 5시부터 일어나 예약을 시작해 출근버스안에서 와이브로를 연결한 노트북으로 겨우 예약에 성공했다"며 "오늘 개통을 위해 회사측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대리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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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B 대리점도 4명의 예약가입자들이 개통서비스를 받고 있는 등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8시부터 개통된 아이폰4수는 13대.
회사원 최용준씨는 "번호이동으로 예약을 해서 10시부터 개통이 가능하지만, 회사일이 바빠 서류라도 빨리 작성해 개통시간을 줄이려고 아침일찍 대리점에 나왔다"고 말했다.
대리점 관계자는 "오늘 개통할 물량은 50여대 가량으로 모두 방문키로 했다"며 "1,2차 등 초기 예약자들은 아무래도 아이폰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라 이탈이 없다"고 말했다.
대리점 관계자는 "작년 12월 아이폰3GS 출시 당시에는 하루 50대가량 물량이 나갔다"며 "아이폰4의 경우 예약가입으로 인해 예약자들이 아무래도 집근처 대리점을 지정하면서 시내에 위치한 대리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아이폰4 예약판매 시즌 1을 통해 22만명의 예약가입자를 확보했고, 현재 진행중인 시즌2을 통해 7만명의 예약가입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