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뎅기열 치료사진? 심전도 검사중

머니투데이 유재석 인턴기자 2010.09.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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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이 9일 오전 6시께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올린 '심전도 검사'사진신정환이 9일 오전 6시께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올린 '심전도 검사'사진


9일 오전 6시께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직접 해명 글과 사진을 올려 자신이 뎅기열에 걸렸다고 밝혔다.

신정환이 올린 사진은 심전도(심장의 수축에 따른 활동 전류 및 활동 전위차를 파상 곡선으로 기록한 도면) 검사다. 뎅기열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진료행위다.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심전도 검사와 뎅기열 치료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심전도 검사는 열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검사로 ‘부정맥’과 ‘심근경색’을 체크하는 것”이라며 “모든 병원은 환자가 입원할 때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 ‘가슴 엑스레이 검사’, ‘혈액검사’를 한다”는 것이다.

심전도 검사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입원했다는 증거를 보이고 싶어서 올렸을 것”이라며 사진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고 의견을 보였다.



신종전염병인 뎅기열(4군 전염병)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에이데스(Aedes)’란 집모기가 사람을 물어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나타나는 병이다.

이 전문의는 “뎅기열은 모기에 안물리는 것 외에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또 직접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쇼크’, ‘혈압의 급속한 감소’, ‘출혈로 인한 혈소판 감소’와 같은 뎅기열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 치료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에서 신정환은 벨트를 찬 채로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몸에 착용한 금속제품, 허리띠 등을 제거해야하는데 왜 검사를 하며 바지 벨트를 풀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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