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통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KMI의 참여 주주변동 가능성과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보고를 1개월전부터 받고 있었으며 "시장에서 일고 있는 의혹이 모두 해소되기 전까지 신중히 움직이라"는 입장을 실무진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는 사업권을 받기전에 참여하는 주주사 명단이 공개되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주주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 와중에 일부 기업이 거명되면서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연일 상한가로 주가가 폭등했던 삼영홀딩스는 KMI 불참을 선언한 이후부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또다른 업체들의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특히 새로운 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C&S자산관리 (714원 ▲64 +9.8%) 자티전자 (0원 %)의 주식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사업계획서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주파수 할당신청이 완료돼야 사업권 허가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KMI건으로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만큼 방통위도 이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