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는 신정환의 '공항억류설'에 대해 "그럴 이유가 없지 않느냐. 법을 어긴 것도 아니고"라며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 신정환이 필리핀을 자주 방문해 공항에서도 종종 마주쳤다며 "필리핀 현지 교민들은 모두 신정환이 필리핀에 와 있던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 관계자 역시 "만일 신정환씨가 공항에 억류됐다거나 필리핀 당국에 의해 어떤 조사를 받고 있다면 우리가 연락을 받았을 텐데 아직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했다.
7일 오후 한 매체는 "신정환이 필리핀 현지 공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곧 삭제됐지만 여타 매체들이 확인없이 기사를 써 '억류설'을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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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정환은 5일 MBC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녹화와 6일 KBS 2TV '스타 골든벨' 녹화에 불참한데 이어 7일 MBC '꽃다발'의 녹화에도 불참했다. 신정환의 잠적에 MBC측은 오는 8일로 예정됐던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녹화도 연기하기로 결정한 상태다.